왜 한번 화나면 계속 화가 날까 : 초점의 중요성
안녕하세요 오늘은 화, 노이로제에 대해 다뤄볼까합니다.
직장에서 한 번 싫은 사람이 계속 싫죠. 이젠 그 사람이 숨을 쉬는 것조차 싫습니다.
때로는 친구의 사소한 행동이, 연인의 작은 변화가, 후배의 작은 일탈이 이런 혐오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눈에 나다', '밉보이다', '노이로제에 걸리다' 등 무언가에 더 강한 싫음을 느끼게 하는 상황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초점'입니다. 인간의 뇌는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기보다 형성되어 있는
생각의 '관성'에 따라 판단합니다. 이는 흔히 '비판적 태도', '긍정적 태도', '온화한 태토' 등
경향성으로 나타납니다. 그 쪽으로 사고가 초점이 잡혀서 관성이 형성된 것이지요.
'그러면 긍정적으로 사고하면 되는 것 아니냐' 라는 대답을 할 수도 있습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단순히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어떤 초점에 정신이 쏠리고 관성이 생긴 상태일 때
그 영향을 스스로 진단하고 자신의 사고가 중립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는지 진단하는 게 우선입니다.
긍정적인 곳에 초점이 맞추어져 관성이 형성됐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은 이내 취향이 되어버리고
현실과 인식이 차이가 있을 때에는 맹목 또는 실망으로 이어집니다. 역시 자신의 초점이 중립에서 얼마나 멀어졌는지
진단하고 그 다음에 전환할 곳을 어디로 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것이 맞습니다.
극단에서 중립으로, 중립에서 건강한 곳으로 초점을 계속 움직여야만이 고립을 피하고
안정적인 사고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