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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배달맨의 뇌구조

좋은 친구, 진짜 친구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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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면 들 수록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이는 종교집단이나 동아리 등 접점이 없다면 개인적으로는 안 볼 사이, 어떤 이는 언젠간 협력관계가 될 수도 있기에 맺어둔 인맥, 가깝지도 많이 멀지도 않은 사이들이 주변을 메꾸어가는 듯 합니다.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나왔던 이야기, '진짜 친구'가 뭘지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 오랜만의 연락에도 아무렇지 않게 만나서 놀 수 있다.

 

 단순히 이것만으로 진짜 친구라고는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관리하지 않아도 유지되는 호감'은 진짜 친구의 한 모습인 듯 합니다. 여기서 yes가 나왔다면 다음단계로!!

 

 

2. 같이 있을 때 즐겁다.

 

 노는 게 아니라 놀아주는 관계라면 진짜 친구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일단 둘 다 즐거워야 오래 갈 사이라고 할 수 있겠죠.

다음 단계로 가보죠.

 

3. 돈이 아깝지 않다. 

 

 내가 사느냐 네가 사느냐, 얼마 씩 내느냐, 이건 사람마다 다르지만 사소한 것 까지 다 철저하게 나누어낸다면 과연 그 관계에서 '기꺼이'라는 수식어가 낄 틈이 있는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건강한 친구관계는 누가 먼저랄 거 없이 알아서 계산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보면 다들 얼추 비슷하게 냅니다. 서로 내려하고, 서로 지켜주려하니 결국엔 비슷하게 내게 되는 거지요. 다음 단계로 가보죠.

 

4. 열등감, 질투심 등을 꺾을 수 있다.

 

 인간은 누구나 다양한 감정을 느낍니다. 친구에게도 예외는 아니죠. 무언가 박탈감이나 부정적인 감정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정에 따라 어떻게 행동하느냐는 다를 수 있습니다. 수험생활, 학점 등 친구와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에 자신의 감정을 꺾고 필기노트를 빌려줄 수 있느냐, 상대도 그렇게 하느냐는 어느정도 진짜 친구를 가릴 수 있는 척도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장난 이상의 견제를 한다든지, 친구의 애인에 눈독을 들인다든지, 상대의 행복보다 자신의 박탈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든지 한다면 더 말할 필요가 없겠죠. 조금 위험한 인맥 정도로 여기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살펴봤는데, 여러분은 진짜 친구가 있나요? 그렇다면 정말 성공한 인생을 산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4개 중 한 개도 해당되지 않는 사람에게 많은 에너지를 빼앗기고 있나요? 실리적으로 꼭 필요하지 않다면 그 관계에 너무 많은 것을 투자하지 않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런 척도를 다 대더라도 여러분이 인정할 수 있는 누군가가 떠오르나요? 그렇다면 추운 날씨를 핑계삼아 연락한 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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