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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HMM)주가, 코로나 이후에도 안정적일 가능성 1월 즈음이었나, 해운사 쪽 지인이 현대상선 주식을 사라는 언지를 줬었습니다. 그분은 벌써 200%정도의 수익률을 내고 돈자랑을 하고다니고 있는데요, 최근들어 상승세가 둔화된 현대상선 주가, 향후 전망은 어떠할지 살펴보겠습니다. 현대상선, 왜 2019년까지 적자였나? 불과 2년전까지만 해도 현대상선도 한진해운처럼 망할 위기였고, 정부는 가까스로 세금을 털어서 현대상선을 살려놓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글로벌 경쟁으로 인한 컨테이너가격 하락, 박리다매를 할 수 있을 정도로는 갖춰지지 않은 선박인프라가 제일 문제였습니다. 대형마트로 이익을 남기려면 대형마트 자체를 많이 가지고 있어야 남길 수 있는 것 처럼 컨테이너선으로 이익을 많이 남기려면 선박 자체를 많이 가지고 있어야합니다. 현대상선이 20..
내일 급등주, 과연 정말 내일 급등할까?(feat. 금강철강) 금강철강, SG충방, 경남스틸 등 공업사들의 주식이 4월 2일 기준으로 하루 14~29%까지 급상승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주식을 조금이라도 사서 이득을 본 투자자는 마치 자신만 아는 꿀정보가 생긴 것처럼 소중히 주식을 다루고 여러번 꺼내보게 됩니다. 그럼 과연 내일 이 주식들의 주가는, 모레 이 주식들의 주가는 지금처럼 오를까요? 단타로 치고 빠지기 위해 내일의 주가를 읽을 수 있을까요? 네, 일부 가능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불가능하다고 보아야합니다. 왜 내일의 주가를 읽는 것이 불가능할까? 내일의 주가를 읽는 것이 꼭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내일 특정 지역에 대규모 도로, 시설 건설정책이 정부 발표로 생긴다고 해봅시다. 그리고 로..
머리카락 1모를 3만모로 만든다. 혁신적 탈모치료 기술 21년 3월 19일 매일경제 신문의 과학면 한 면을 꽉 채운 탈모관련 글이 있습니다. 한바이오 강다윗 회장이 머리카락 1모를 3만모로 배양하는 기술을 발표해 화제가 있었는데요. 그런데 저는 한가지 의문점이 듭니다. 그런 기술을 발명할 정도로 탈모에 도가 튼 기업의 회장이, 왜 아직 대머리일까요? 그것은 입증된 효과가 없는 기술이라는 가장 단적인 증거가 아닐까싶습니다. 이 기업, 한모바이오는 1년안에 탈모치료 샴푸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일단 회장님의 머리숱을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봅니다. 많은 기업들이 내놓는 의약품에 속지 마시고 회장님의 머리를 보고 움직입시다 여러분
현대상선 주가 : HMM 주식 언제까지 오를까? 2000원에서 34000원, 무려 1년사이 17배가 성장한 초초초 꿀주식 현대상선입니다. 그러나 현대상선이 과연 언제까지 오를까요? 먼저 3년 차트를 보겠습니다. 보시다시피 코로나 이전의 현대상선은 예금만도 못한 개잡주였습니다. 저는 무역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이유를 잘 알고 있는데요. 바로 운임전쟁 때문입니다. 현대상선은 나라에서 나라로 화물을 운반해주고 돈을 받는 이른바 컨테이너 선박의 선사입니다. 에버그린, 머스크 등 내노라 하는 최강의 선사들과 가격만으로 글로벌경쟁을 하고 있는 회사죠. 즉, 기본 사업모델 자체가 출혈경쟁 모델인 기업입니다. 그 결과 적자가 마구 누적되고, 많이 팔아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지 못하면 한진해운 처럼 도산을 면치 못하게 되죠. 그런데 코로나가 터지고 수입, 수출..
아는 사람들만 아는 꿀 주식 : 고려신용정보 주가 고려신용정보 주식회사, 최근 회사에서 처리하기 힘든 장기미수 채권들을 넘길 신용정보회사를 찾던 도중 찾게된 초초초 메이저급 신용정보회사입니다. 메이저급 답게 추심비용은 정말 비싼 편이었는데요. 그래서 추심 자체는 새한신용정보회사에서 하긴 했습니다. 채권추심은 뒤로 하고, 네이버에 고려신용정보 회사를 검색해보니 장기투자 꿀 주식이었습니다. 일단 3년 차트를 보시죠. 바로 위에 있는 그림입니다. 그리고 밑에는 10년 차트입니다. 500원에서 6700원, 무려 13~14배 성장을 했는데요. 저기에 천만원을 넣었던 사람은 지금 일억삼천을 들고 있겠습니다. 사놓고 묵히기만 하면 되는 전형적인 장기투자 주식입니다. 저도 최근에 들어가서 삼성전자가 만든 손실을 보완해주는 꿀주식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여러분들도 얼른..
반도체 관련주 큰일 났다, 삼성전자, 에코프로비엠 떨어지는 이유 인텔의 반도체 위탁생산공장 건설, 세계 반도체 시장, 인텔, TSMC, 삼성전자 대전쟁으로 수익감소 예정. 이게 무슨일일까요, 신화와 같이 성장하던 삼전이 떨어집니다. 그것도 꽤 장기간 떨어지는데요. 21년 3월 25일 매일경제 신문 1면에 인텔이 대규모 반도체 위탁생산공장을 2곳 지어서 삼성전자가 메인타겟이 되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제 생산설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업체들도 ODM으로 반도체를 찍어낼 수 있게 되었으며, 위탁생산비도 많이 받을 수 있던 삼전은 이제 그 수익도 낮추지 않으면 안되는 실정이 되었습니다. 일치감치 이 정보를 알고 있던 투자회사들은 이미 많은 매각을 진행했겠죠. 소투자자들만 늦은 정보에 파란색 화면을 모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전은 3개월째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그 ..
신사업 추진, 왜 자꾸 교착상태가 될까 신사업을 추진하다보면 몇달째 샘플만 받고 아무런 진전이 없는 경우가 정말 흔합니다. 조금 팔아보겠다고 하면 대리점들끼리 경쟁이 너무 뻔하게 예상이 돼서 마진이 없어질 게 뻔하고 겨우겨우 독점 또는 일부독점의 지위를 얻어도 그 홍보와 판매는 마케팅 역량이 부족하여 진행이 어렵습니다. 1. 기업에서 신사업이란? 경영학에서는 신사업을 '새로운 제품런칭 또는 새로운 시장진입'으로 이야기합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구체성이 부족하여 써먹기가 어려운 정의지요. 실제로 기업의 기획팀에서 진행되는 신사업은 다음과 같은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 타회사의 아이템을 받아서 유통 : 총판 또는 대리점이 되어 타사제품을 판매합니다. 총판은 어떤 시장에 그 아이템을 판매하는 대리점이 본인 한명이라면 본인이 바로 그 아이템의 그..
기업의 한계는 사람이다. 판단을 요하는 직무를 갖고 있다보니 한계를 참 많이 만납니다. 부산을 가기 위해 경부고속도로를 타야해도 손님이 택시기사에게 무조건 영동고속도로를 타라고 하면 기사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고, 부산에는 도달할 수 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는 수는 둘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제가 사장이 된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원도 사장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사장도 직원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조직은 각자 움직이는 조직원들의 합의점 어딘가에서 그 한계를 만납니다. 그것을 '조정'해내는 것이 기획, 인사관리자의 큰 과제인듯 합니다. 상사에게, 후배에게 찍혀가며 사람들을 설득하고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 설득하지 못했더라도 피해를 최소화시..